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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컬럼]기미나 잔주름을 예방하려면
writer e샵 (ip:)
  • date 200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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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는 자외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자외선은 무엇인가?

 

자외선은 빛의 일종이며 빛이라는 물질은 그 기본 지식을 이해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신비로운 것이다. 빛이 물질이냐, 비물질이냐 하는 근원적인 물음에서부터 입자냐 파동이냐 하는 물음에 이르기까지 아직도 속시원하게 밝혀지지 못한 현상들이 많다.

 

우리는 벌써 물질과 비물질의 경계를 긋는 일에서부터 헷갈리고 있다. 빛도 예외없이 콩알이나 팥알 같은 입자로 되어 있을 것이라고 철근같이 믿고 있던 과학자들에게 나타난 파동적 현상은 기존과학을 뿌리부터 흔드는 것이었다. 그 충격으로 도를 닦으러 산이나 절로 들어간 물리학자들이 한 둘이 아니며 마음으로 그들을 추종하는 박사급 학도들도 수십만을 헤아린다.

 

그나마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거시세계의 물리적 법칙들이 미시세계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뿐, 왜 그렇게 되는지는 여전히 안개 속을 헤매는 오리 같을 뿐이다. 뉴튼은 분명 사과가 지구에 끌려 떨어지는 것을 보았으나 훨씬 더 작은 전자는 떨어지지 않고 핵주위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돌고 있다. 속도가 너무 빨라서 그것의 움직임을 논하는 것은 구름 잡는 이야기가 되고 말았다(구름이론).

 

빛은 파동이다. 모든 만물은 고유의 파동을 지니고 있다. 파동의 크기에 따라 에너지와 투과력이 달라진다. 태양에서 나오는 빛을 파장이 긴 순서로 나열하면 전파,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 X, 감마선 등이다. 이들 빛들은 모두 태양의 어떤 미시수준의 입자들이 춤을 추며 우주공간을 가로질러 오는 것들이다. 그러한 입자들을 이용하여 우리는 실험실에서도 동일한 빛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를테면 시뻘겋게 쇠를 달구면 적외선이 나온다거나 진공관에 고압을 걸어 X선을 만드는 등이 그것이다.

 

이 중 가시광선을 제외한 모든 광선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가시광선은 우리가 잘 아는대로 빨주노초파남보 일곱가지 색이며 이 중 보라색을 한문으로 말하면 ''색이고, 자색 광선보다 파장이 더 짧은 것을 자외선이라고 한다. 당연히 빨간 광선보다 파장이 더 길어진 것은 적외선이 된다. 실제로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보라색광선이나 정육점의 붉은 빛은 시각적 효과를 위해 장비를 그렇게 제작한 것일 뿐 자외선과 적외선 자체는 아니다. 자외선은 또다시 A, B, C로 나누지만 별 의미가 없다. 대략 A는 피부노화를 B는 화상이나 암을 유발한다. B는 유리창이나 썬크림으로 가려지며 A까지 막아주는 썬크림도 나와 있다.

 

자외선은 자동차 배기가스로부터 오존을 만들어내고 오존은 사람의 호흡기를 파괴한다. 대기오염은 더 많은 자외선이 지구에 도달하게 하므로 악순환 구조이다. 사실 도시에서 사는 것은 화학공장의 굴뚝 안에서 사는 것과 같다. 그런데도 땅값은 그처럼 비싸니 어처구니가 없다. 집집마다 피부염과 호흡기질환으로 고생하면서도 도시를 벗어날 수 없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구름 낀 날은 자외선 양이 현저하게 감소한다. 여름철에는 흐린 날도 많아서 가을철과 비교할 때 전체 자외선 양에는 별 차이가 없다. 문제는 장마나 소나기가 지나간 뒤에 이어지는 땡볕이다. 차나 지하철을 이용하며 빌딩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굳이 잠깐씩 보는 햇볕 때문에 썬크림까지 바를 필요는 없다. 그런식으로 자외선을 너무 외면하면 피부에서 비타민D가 안 만들어지므로 병이 생긴다. 자외선은 멜라닌세포를 자극하여 멜라닌합성을 증가시키고 피부 깊숙이 도달하여 탄력섬유를 파괴한다. 멜라닌세포에서 만들어진 멜라닌은 고르게 피부표면으로 퍼져나가 건강한 피부색조를 유지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노화된 피부나 건조한 피부에서는 그 색소들이 고르게 퍼지지 못하고 일정한 부위에 저류되어 나타난다. 이것이 기미, 잡티, 검버섯 등이다.

 

기미는 물론 이러한 자외선의 작용에 의한 것 뿐만 아니라 여성 내부의 홀몬밸런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서 비교적 어린 나이부터 나타나는 주근깨, 산후에 나타나는 임신반, 간이나 신장의 문제로 나타나는 간반, 호접반 등을 포함한다.

 

기미를 예방하려면 지나치게 바르거나 씻는 일을 삼가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지 않도록 해야한다. 피부에 수분을 준다는 값비싼 보습제나 엣센스가 피지를 박멸하는 다량의 계면활성제를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여성들이 얼마나 될까마는 그러한 고가의 화장품을 십년 넘게 사용하면서도 나날이 늘어나는 잔주름과 잡티, 기미, 홍반, 실핏줄들을 세어보면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음을 알아차리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뭔가 느낌이 좋지 않으면 행동을 바꾸어야 한다. 기미나 잔주름을 예방하려면 덜 바르고 덜 씻어야 한다.

 

기미를 치료하는 것은 우선 덜 바르고 덜 씻기를 실천하고 이후 수분과 신선한 야채, 비타민C 등을 습관적으로 섭취하는 것이다. 물론 비타민C와 상극관계에 있는 흡연은 금물이다. 이미 진하게 표면에 올라와 있는 색소는 적당한 레이저를 사용한다. 아주 표면적이라면 IPL같은 광선을 사용하기도 한다. IPL은 일반인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단순하고 간단한 발광장비이며 가장 흔히는 순찰차 위에 붙어있는 것이다. 그 광선에 무슨 마술적인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고 다만 밝은 광선에 검은색이 먼저 타버리는 원리를 이용한 것뿐이다. 치료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 심한 경우는 부인과적, 내과적 진찰을 통해 다른 건강상의 요인들을 확인한다. 선천적으로 생겨난 반점을 기미로 착각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기미는 얼굴뿐 아니라 가슴이나 등에도 생긴다. 물론 기미 자체가 신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증상은 아니다. 기미를 단기간에 완벽하게 없애려는 시도는 오히려 정신적, 경제적 손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므로 자세한 진단을 통해 기미가 왜 생겨났는지, 다른 신체부위에 이상은 없는지, 피부와 체질의 특성상 다른 적합한 치료가 있는지 등을 면밀히 조사하여 치료를 함께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르거나 먹는 것만으로는 기미를 호전시키기 어렵다. 시중의 여러가지 피부관련 시술들이 그 같은 선전을 자주 하고 있으나 실상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녹차나 율무, 살구오일 등을 사용할 수도 있으나 그 효과는 다소 변동폭이 크다. 기미치료는 내과적, 부인과적인 가능한 원인들을 점검한 후 최소의 시술로 최선의 효과에서 그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부분 감쪽같이 하얗게 되었다거나 눈에 띄게 달라졌다고 하는 경우에도 근본적인 문제들을 함께 치료하지 않으면 단기간 내에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므로 이를 피하려면 옳지 못한 화장품 사용이나 식습관을 고치는 등 보다 근본적인 접근이 병행되어야만 한다.

 

-아트메디 이한센 원장 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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